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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글/일기(2011~)

GSL 슈퍼토너먼트 관람 후기


GSL 슈퍼토너먼트!
폴트프라임 최성훈 선수의 경기를 응원하기위해 과 선배님&동기들과 함께 학여울역을 찾았습니다.


이럴 때만 핸드폰 배터리가 죽기 때문에(ㅜㅠ) 사진은 많이 찍지 못했습니다.


경기장 입구. 직원분들이 3D안경을 나눠주고 있었습니다.
전 일반 3D안경과 안경에 집는 클립식 안경 둘 다 착용했었는데요,
둘 다 편하고, 경기를 보는데 어지럽다거나 그렇기는 커녕
사령부가 위로 뜬다든지, 교전 장면을 확대해서 보여준다든지 하면 저절로 몸이 뒤로 움츠러들었습니다!
재작년이었나 해리포터 6편을 보면서 '3D기술은.. 아직 멀었다' 싶었는데, 참 세월이 빠른건지 기술이 빠른건지..


경기장 내부는 전부 3D 화면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방송 화면은 경기장 밖에서만 볼 수 있었습니다.
경기 중 배가 고파(..) 경기장에서 잠시 나왔더니, 여기서 경기를 관람하는 SlayerS 선수분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임요환 선수도 봤습니다.


다시 말해도 3D는 쩔었습니다. 
특히 뮤탈의 날개짓과 맹덕이 터지는 모습은...



1) 박리다매(?) 치어풀


동기녀석이 맹독충을 그려달라고 해서 바로 그려줬는데, 방송에 잡혔습니다ㅋㅋㅋ
해설진님들도 '재밌는 치어풀이 있네요~'하면서 몇초 얘기하셨는데,
아무래도 스폰서가 LG 3D이니 딱 얘깃거리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 외에 치어풀을 그 자리에서 몇 개 그렸는데,
카메라감독님, 그 거대한 카메라를 바로 제 앞에 들이밀었으면서
곰티비 화면에 찍힌 건 맹독충뿐이었다니.. 슬픕니다.


..사실 이 치어풀은 안 찍혀서 다행이지요, 그저 오글거릴 뿐.
ABT는 Animal BioTechnology 동물생명공학의 약자입니다.

"돼지가"는 비밀입니다.


경기 전에 그린 치어풀이지만
4Set 까지 딱 이런 분위기로 갔었죠, 황태자의 본진점거!

하지만 역시 '샤'자는 오글거렸습니다.



1Set 끝나자마자 바로 삘받아서 그린 치어풀.
화염차며, 공성전차며, 밴시까지 전부 해불로 밀어버리는 그 기세!!

해병과 불곰이 착해보이기는 처음이었습니다-_-;;;


불곰이 많은 역할을 한 경기들이었죠.
선배 내가 해병이랑 불곰만 그릴 줄 아는 거 어떻게 알고..

사실 의료선이랑 밴시 꺠부수는 바이킹도 치어풀로 그리고 싶었지만, 능력이 딸렸습니다.ㅠㅜ



3Set부터 들고있던 치어풀.
최성훈 선수의 오글거리는 '너의 CPU를 믿지 마'에 맞춘 치어풀이었지만,
그리면서도 문성원 선수 쪽이 기분나쁘긴 했겠다, 싶었습니다;

하지만 4Set때는 가운데 vs를 지우고 부등호 표시(<)를 그려넣었다죠ㅋㅋ

이 외에 배터리가 딸려 찍지 못한 돼지 해병 치어풀과
레인보우에게 한눈팔면 사살이라는 여자친구 치어풀도 있었습니다.ㅋㅋ
'싸이월드에 있던 사진을 카톡으로 보내서 편의점 인쇄기로 인쇄한 후 풀로 붙인' 수작이었는데,
찍히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제대로 나왔으면 신상이 털리셨을텐데..ㅋㅋㅋ
남친분, 최성훈선수 본인마저도 알아보지 못할 사진이었습니다.
(혹시라도 이 포스팅을 보신다면 오해하시지는 마시길! 지금도 예쁘셔요, 정말로!!) 
 

어쨌든 그 치어풀만은 구깃구깃한채로 여친님 가방 속으로 쏙~ㅋㅋ
 


2) 경기 소감

  요즘들어서는 거의 GSL을 보지 않았었습니다. 문성원 선수의 이름도 결승전에서야 처음 들어봤고, 프테전에 승률이 100퍼라는 최성훈 선수의 이야기도 처음 듣는 소리었습니다. 그렇기에 경기 내용이 이변으로 다가오진 않았습니다.
  프라임 사람들과 함께 결승전을 직접 보는 분위기에 실감나는 3D까지! 4Set모두 박진감 넘치는 경기였습니다. 문성원 선수의 유닛이 하나하나 터질 때마다 지르는 함성에 목이 타서 음료수를 사와야 할 정도였습니다. 이스포츠도 스포츠답게! 스투도 직접 와서 봐야 재밌습니다. 게다가 GSL은 무료입장이니, 프라임팀 선수들에게 또 이런 기회가 온다면, 바로 보러가야겠습니다ㅋㅋㅋ(그런 의미에서 이번 GSTL의 우승은...!) 

4Set로 이루어진 경기
간단하게
줄여서

 '최성훈 선수.. 완벽했다.'


이 한마디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모든 유닛을 다 잡는 불곰에 마지막 의료선까지 격추시킨 바이킹이며, 몰래멀티 지게로봇까지!
항상 앞서있었던 인구수와 자원, 정말 결승전이었지만 결승전답지 않은 완벽한 승리였습니다!
덕분에 토토는 말아먹었지만, 선배 경기에 4:0에 걸지 못한 후배의 소심함에 대한 벌로 달게 받겠습니다(?)


3) 다리 건너 다리

  최성훈 선수와 '직접적인 관계'였었기에, 우리 과 사람들도 프라임 사람들(팀+클랜)의 우승 뒷풀이에 따라갔습니다. 오늘에서야 저는 프라임팀의 스폰서가 사바사바라는 닭집이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경기에서 진 날은 한 사람당 닭 두조각'이 뒷풀이었다지만, 오늘은 그야말로 무제한 파닭에 무제한 맥주였습니다. 비록 채식주의자에 주량은 새발의 피만도 못하지만, 그 훈훈한 분위기가(+무와 파와 샐러드) 좋아 자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팀원분들도, 클랜원분들도 재밌고 좋은 분들이셨습니다!
파 양념도 맛있었고 잭 다니엘 치킨의 튀김옷도 달그작작하니 맛있었습니다!
이제 모두 사바사바를 가서 프라임팀을 후원합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GSL 슈퍼토너먼트 우승 트로피도 찍었지만, 이건 선배님들 얼굴이 배경이니 개인소장하겠습니다.


+해병왕프라임 이정훈 선수의 싸인도 받았습니다ㅋㅋ

 
옆에서 최성훈 선수가 '우리 과 애들이 이상한 애들이 많아' 하셨습니다. 반박할 수가 없었습니다.



안홍욱 선수가 자리에 없던 게 아쉬웠습니다.
얼굴도 한 번 직접 보고싶었고, 싸인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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