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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글/일기(2013~)

10월 11일 후기

일주일에 한 번 일기 쓰기. 주기(週記)?


정신적으로 상태가 좋지 않다. 신경생물학 시간에 잠깐 단어만 비추고, 이상심리학 시간엔 무슨 마법의 약마냥 매번 나오는 SSRI, 그거라도 처방받으면 편하려나?

6개월 이상 복용해야 효과가 난다는데, 어차피 학기는 3개월 남짓이니 조금만 참자. 


이번 주는 수요일 공강 - 목요일 한글날 - 금요일 휴강의 환상의 조합이었지만, 공부는 안 하고 스트레스만 쌓였다. 차라리 고향에 내려갔다면 어땠을까도 싶지만 이미 지난 시간, 잡생각은 버리고 발전할 길을 찾자. 뭉텅이로 주어진 시간을 잘 쓰지 못해 제대고 공부하지 못하고 잠을 자거나 사람들과 놀았다. 일을 인지하고 계획을 세워놓고서도 노는 자신에게 스트레스를 받고, 그 스트레스에 집중이 안 되 더 놀게 되고, 그 결과 스트레스가 가중되는 악순환을 겪은 것이다. 슬럼프라고 하기에는 대학생 생활 4년 간, 학기 중에는 항상 이러지 않았던 적이 없었다.이 끔찍한 일상의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 심적인 고통이 너무 크다. 


1.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 > 현재의 상황에선 더욱 스트레스


2. 계획대로 행동한다. > 그게 안 되어서 문제


3. 완벽주의적인 성격을 버린다. > 장기적으로는 가장 바람직한 해결책이지만, 잘 안 된다. 더군다나 장학금이 걸려있는데.


4. 노는 것을 차단한다. 


 공부를 싫다면 억지로 시키면 된다. 핸드폰만 없어도 '노는 시간'이 '평범한 휴식 시간'으로 줄어들 것이다. 중도 앞 핸드폰 충전기에 폰을 놓고 오는 정도면 될 터이다.



정답이 2번과 3번인걸 알고 있으면서도 다른 대안을 찾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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