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립트 노래에 이제 좀 질렸으면 좋겠어요.
수능 끝나자마자 Science & Faith 앨범을 샀었는데
지금까지 듣고 있는데 질리지가 않습니다.
유투브에서 Before the worst 어쿠스틱 동영상 보다가 베낀건데
참 모르는 사람한테 못 할 짓 했습니다.
원래 저렇게 생긴 사람 아닌데.. Danny 미안해요.
예전에는 노래 가사만 올려도 저작권 법에 걸려 잡혀가던데(?)
네이버에 'before the worst'치니 한글 번역까지 잘 나오네요.
요즘엔 변호사님들이 다른 업으로 수입을 돌렸나 봅니다.
낭만적인 가사입니다. 스마트폰으로 자주 들어가는 songmeanings에는
'이 노래를 듣고 Grafton Street에서 비오는 날 프로포즈 하는게 내 목표가 되었다.'는
겁나 오글오글한 댓글도 있던데,
아일랜드의 Grafton Street이면, 대충 우리나라 명동쯤 될까요...
명동에서 비오는 날 프로포즈라니, 생각하기 싫습니다.
비교 자체가 잘못된 듯 싶습니다.
영화 Once같은 장면을 상상했어야 했는데..
'연애질이라면 이렇게 하고 싶다!'는 몇 안 되는 노래 가사 중 하난데
결국 이별노래. 연애질이라는 게 다 그렇지 뭐.
근데 진짜 멋진 가사입니다.
예전엔 사랑 노래 가사는 싫어라 했는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머리가 어려져서 그런건지
특히 스크립트 가사는 거의가 이별얘긴데도 다들 듣기도 좋고 읽기에도 쉽네요.
It’s been a while since the two of us talked
About a week since the day that you walked
Knowing things would never be the same
With your empty heart and mine full of pain
우리 둘이 이야기한 것도 꽤 오래되었네.
네가 가버린 이후로 거의 일주일 만이야.
너의 텅 빈 마음과 나의 고통으로 꽉 찬 마음이
결코 같지 않다는 걸 알게 되면서.
So explain to me, how it came to this
Let’s take it back to the night we kissed
It was Dublin city on a Friday night
You were vodkas and coke, I was Guinness all night
We were sitting with our backs against the world
Saying things that we thought but never heard
그래, 설명해 줘. 이게 어떻게 된건지
우리가 처음 키스한 날, 금요일 밤 더블린으로 돌아가보자.
넌 보드카와 콜라로, 난 기네스로 밤을 새웠지.
우린 세상에 맞서 등을 기댔고
한번도 들어본 적 없는, 우리만의 생각을 이야기했어.
Who would have thought it would end up like this?
But everything we talked about is gone
And the only chance we have of moving on
Is try to take it back before it all went wrong
이렇게 끝날 줄을, 누가 생각이나 했겠어.
하지만 우리가 말해왔던 건 전부 사라졌어.
나아갈 수 있는 단 한가지 기회라면,
모든 게 어긋나기 전으로 돌아가는 거야.
Before the worst
Before we mend
Before our hearts decided it’s time to love again
최악으로 치닫기 전에,
우리가 변하기 전에,
우리가 이제 다른 사랑을 할 때라 마음먹기 전에
Before too late
Before too long
Let’s try and take it back before it all went wrong
너무 늦기 전에, 질질 끌기 전에
모든 게 어긋나기 전으로 돌아가자.
There was a time that we’d stay up all night
Best friends, yeah, talking til the daylight
Took the joys alongside the pain
With not much to lose but so much to gain
우리 밤을 새던 적이 있었지.
가장 친한 친구로, 낮이 될 때까지 얘기하면서
고통 사이에서 기쁨을 나누며
잃은 건 별로 없었고 정말 많은 걸 얻었지.
Are you hearing me? Cuz I don’t wanna miss
That you would drift on memory bliss
It was Grafton street, on a rainy night
I was down on one knee and you were mine for life
We were thinking we would never be apart
With your name tattooed across my heart
듣고 있어?
환희의 기억 속, 표류하는 널 잃고 싶지 않아.
비오는 날. Grafton Street에서
난 내 한쪽 무릎을 꿇었고 넌 앞으로 삶동안 내 것이 되었지.
우리만큼은 절대 갈라서지 않으리라 생각했었는데,
네 이름이 내 가슴에 새겨겨진 채로,
Who would have thought it would end up like this?
But everything we talked about is gone
And the only chance we have of moving on
Was trying to take it back before it all went wrong
이렇게 끝날 줄을, 누가 생각이나 했겠어.
하지만 우리가 말해왔던 건 전부 사라졌어.
나아갈 수 있는 단 한가지 기회라면,
모든 게 어긋나기 전으로 돌아가는 거야.
Before the worst
Before we mend
Before our hearts decided it’s time to love again
최악으로 치닫기 전에,
우리가 변하기 전에,
우리의 마음이 이제 다른 사랑을 하리라 결심하기 전에
Before too late
Before too long
Let’s try and take it back before it all went wrong
너무 늦기 전에, 질질 끌기 전에
모든 게 어긋나기 전으로 돌아가자.
If the clouds don't clear
Then we'll rise above it, we'll rise above it
Heaven's Gate is so near, come walk with me through
Just like we used to, just like we used to
구름이 끼어 잘 보이지 않는다면
그럼 우리가 맑게 만들 수 있잖아, 개게 만들면 되잖아.
천국의 문이 바로 앞에 있는데, 나한테 돌아오면 안 되겠니.
그저 우리가 그래왔던 것 처럼, 우리가 항상 그래왔던 것 처럼..
Let's take it back before it all went wrong
모든 게 어긋나기 전으로 돌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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