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290) 썸네일형 리스트형 케백이 이야기 3 - 가장 중요한 기록의 순간은 지금이다. 케백이는 을지로 펜탁스 수리점에서 칼핀으로 거듭났다.흠집인줄만 알았던 미러의 검은 덩어리도 알고보니 먼지였는지 뜯겼다.충전지도 고장난지 오래였다. 수리점에서 에네루프를 하나 샀다.카메라를 새로 산 것만 같다.아니, 그보다 기분이 더 좋다. 어떤 물건을 이렇게 오래, 자주 쓴 적이 있었나? 오랜 친구가 돌아왔다. 그래도 그러하다. 유럽에서 파파라치 짓을 할지도 모른다. 망원번들(50-200)도 샀다. 겉모습이 DA가 아니라 SA인게 무슨 상관인가. 교환학생 오리엔테이션을 갔다오는 길에 시험해보았다. 예쁘게 잘 나온다. 날이 추우니 전기 소비량이 늘어난다.오늘도 발전소는 구름을 만든다. 가까이 당겨 보니 먹구름이다. 에너지를 아껴야겠다. 예쁜 생활대 건물. 가을색 포크레인. 금요일마다 내려간 계단. 멀미동 .. 케백이 이야기 2 - 하지만 이 글 안에 케백이로 찍은 사진은 없다. 내년에 나는 교환학생으로 유럽에 간다.유럽 교환학생 목적은 당연히 여행!교환학생길에 쓸 카메라가 필요했다. 내가 택할만한 경우의 수는 여러가지 1. 돈을 아끼자는 의미에서 핸드폰 카메라를 쓴다.2. 주머니에 쏙 들어갈 컴팩트 카메라를 산다.3. 요즘 대세라는 미러리스 카메라를 산다.4. 사진을 찍는 대신 그림을 그리고 다닌다. 하지만 모든 경우의 수 중에 '케백이를 들고간다'는 없었다. 내 기억 속 케백이는 그저 오래된 고장난 카메라일 뿐이었다. 내 선택을 듣기도 전에 (나의 여행자금으로) 멋대로 3을 택한 언니와 다투다가중학교 때 쓴 추억의 스삼이(캐논 파워샷 S3IS)와의 좋았던 시절이 기억났다. 케백이를 쓰기 전까지 쓰던 카메라였다. 사진에 눈을 뜨게 해준 좋은 기종이었다. 벌레 한 마리 놓치지 않.. 케백이 이야기 1 - 취미가 사진이던 덕에 추억으로 사진이 남았다. 아마 중학생 때부터일테다. 사진이 재미있었다. 나만큼 사진을 좋아하던 친구와 교복을 입은채 카메라를 든 모습을 서로 찍은 사진이 서랍 어딘가에 있을 정도이다.그 때 카메라는 Canon S3 IS라고, 용산에까지 가서 산 (하지만 내수를 정품 가격으로 사기를 당한) 어찌되었든 좋은 카메라였다.하이엔드 카메라에 필터도 달고 후드도 사고 컨버터도 만들어(!) 달면서 사진장비의 세계에 빠져들었고, 당연한 수순인 양 멋진 DSLR을 선망하게 되었다.지금은 잃어버린 고1 때의 주간 플래너(책상에 세워놓고 7일 간격으로 넘기는 길다란 탁상 스프링 그림일기장이었다)에는 그날 읽은 책부터 수업 이야기, 추상적인 무늬까지 별별 그림을 그렸었는데,내가 갖고 싶었던 펜탁스 K100D는 일주일에 한 번 꼴로 그림을 그렸다.인터.. 2013.11.05 과외돌이가 수능을 치니 오늘부터 과외가 끝났다. 중간고사 기간도 어느새 지났다. 글이 당기는 밤이다. 누구나 바쁜 일정이 지나고 숨을 돌리다가도, 바뀐 것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바쁜 내일을 깨달으면 다시 숨이 답답하게 막힐 법이다. 그 정도야 일을 하는 모두가 느낄 허한 정서 아닌가. 하지만 그 중 누군가는 생각이 한걸음 나아갈지도 모른다. 그 사람은 분명 '아무 일도 없을 때는, 그 때라고 아무 생각 없이 행복했냐'는 질문을 자신에게 물으리라. 그 때 아무 대답도 나오지 않는다면? 이러한 질문을 한 번도 생각하지 않은 사람은 없을터이다. 바쁘면 적어도 고민할 새도 없다. 이런 생각이 드는 데는, '요즘 밤이 짧아졌기 때문에'라는 실없는 말이 더 어울린다. '대상이 없는 정서'가 존재한단다. 사실이라면 탈.. 체리필터 오리날다 인트로 기타 리프 우쿨렐레 타브악보 라디오를 듣다가 나오길래 따보았습니다.역시 잘 사용하지 않는 위 프렛 연습용...ㅋㅋㅋ The Script - For the first time 마지막 부분 우쿨렐레 타브 악보 Oh these times are hard,Yeah, they're making us crazyDon't give up on me baby~ 하는 부분입니다.라이브에서 여러 번 반복하는 구간이죠ㅠㅜㅠ 아아 스크립트 이 악보는 마디 앞마다 있는 화음을 잘 유지해야 듣기 좋습니다.맨 앞 5320(G)는 오픈 코드 G를 잡은 상태에서 새끼로 1번 줄 5번 프렛을 잡고, 다음에 약지로 1번 줄 3번 프렛을 잡습니다. 그 다음 2번 프렛이야 G코드를 잘 잡고 있었다면 중지로 누르고 있을테고다음 마디 2225(D)도 검지로 2번 프렛을 잘 잡아 주세요. 5340(Em), 5000(C)도 마찬가지로 2,3,4번 줄 화음이 울려야 합니다. 원곡은 여기에 카포 2프렛을 끼워야 합니다. kent 747 우쿨렐레 타브 악보(3:54~4:30) 농장 실습 덕력과 잉여력 폭발(2)듀엣이면 더 좋지만 우쿨 1, 우쿨 2 둘 다 따로 쳐도 좋습니다. 눈을 감고 이 곡을 들으면 정말 하늘에 둥둥 뜬 기분이 듭니다.... 동영상은 짧은 4분 버전이지만, 7분 47초짜리 원곡을 들으면 10분 안 되는 시간에 짧은 여행을 할 수 있는 음악이죠.제가 딴 부분은 3분 54초부터 4분 30초 구간입니다.kent를 사랑하는 마음에서는 4중주정도로 7분 47초 전부 다 따버리겠는데 그래봐야 아무도 안 칠거야... kent의 747의 익숙한 구간입니다. 우쿨렐레로 치기 매우 쉬운 곡입니다ㅋㅋ 특히 우쿨1은 높은음 프렛 연습할 악보가 없는 우쿨 초보분들께 추천합니다. 굳이 카포를 끼지 않아도 747 곡의 느낌은 납니다. 켄트도 라이브 공연 때는 반음 내려서 치는데요 뭐.. La Valse D'amelie 우쿨렐레 3중주 타브 악보 당신이 없는 오늘의 나는 어제의 찌꺼기일 뿐. 농장 실습 중 덕력과 잉여력이 돋아 편곡한 아멜리에 OST 3중주아코디언과 피아노 곡을 들으며 우쿨렐레로 쳐도 어울리겠다는 느낌이 왔는데정작 농장에서 일하고 있는 저는 같이 칠 사람이 없습니다.(...) 우쿨렐레 1은 주 멜로디 우쿨렐레 2는 반주(따단딴 따단딴~)입니다. 코드 도표는 그냥 넣은거니 신경쓰지 마세요(..)우쿨렐레 3은 실로폰(띵~ 띵~) 입니다. 마음에 맞는 친구 두 명과 함께 멋진 연주를그 중 한 친구에게 실로폰이 있다면 정말정말 멋진 연주를 친구가 한 명뿐이라면 우쿨1과 우쿨2를친구가 저처럼 아무도 없다면(...)우쿨 1 멜로디만 치면 됩니다. 퍼가실 때는 댓글을 달아주세요.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