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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글/일기(2011~)

7월 28일 아침까지 일상 후기


  학교에 '신입생 세미나'라는 강의가 따로 있습니다. 줄여서 신세라고 하는 신입생 세미나는, 오직 두 학기 이하로 다닌 신입생들에게 일주일에 한 번 씩, 소규모로 뭉쳐 하는 세미나로, 1학점을 PASS/FAIL(우리학교는 S/U 라고 합니다; 읽을 때는 SNU.....(..))로 주는 거저먹는 학점 소중한 기회입니다. 신청은 신세 각각에 따라 이메일로 교수님께 에세이를 보내는 방법과, 보통 수강신청하듯 선착순으로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1학기 때는 메일을 쓰기도 귀찮고, 한 시도 아까운 수강신청에 한 과목 보태기 싫어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맘에 꽂히는 신세가 없었습니다. 2학기, 거저주는 1학점 놓칠 생각은 없었는데다가 마침 정말 맘에 드는 신세, 이름하여 '영화 속 언어여행'을 발견해서 교수님께 이메일을 보내드렸고, 오늘에서야 신입생 세미나 신청 메일의 교수님 답장이 봤습니다.
 
'다음 학기에 봅시다.'

(사실 며칠 전 수강신청 내역에 신세 과목이 떠서, 진작 알고는 있었지만)
신입생 세미나가 됐습니다!!!!!!!!
이제 한 학기동안 영화도 토막이나마 볼 수 있고 
다음학기(?) 언어의 세계를 가르칠 교수님도 미리 만나뵙고 밥도 먹을 수 있겠습니다!
물론 마음에 꽂힌 신세, 당연히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 1학기 기초수학 1학점은 거저먹었지만

  어제 두시 반에 잠에 들어 오늘 다섯시 반에 일어났습니다. 어제 늦게 잔 이유는 돌이킬 수 없는 생활패턴 때문이었고, 오늘 일찍 일어난 이유는 2학기 수강신청 때문이었습니다. 피시방에 가서 구글 크롬 카나리아 빌드를 설치하고 7시가 되기를 기다렸습니다. 남는 시간 2년만에 온라인 게임을 켜보기도 했습니다. (와우나 마영전은 때마침 서버점검이었습니다.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CPU가 샌디브릿지여서인지, 피시방 인터넷이 빨라서였는지 

전승했습니다!!!

행복합니다. 일단 2학기도 알차고 빡쎄게 보내게 되었습니다.
드랍하지 않는다면 1,2학기 총 합쳐서 37학점을 얻을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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